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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조국 북콘서트에서도 "'암컷'은 1등 못 올라"

등록 2023.11.28 18:39:51수정 2023.11.28 18: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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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유인원 비스름하게 생긴 사람' 빗대

"침팬지 사회에선 암컷이 1등 올라가는 경우 없어"

"이 잡아주던 침팬지들 뭔가 틀어진 것 같아"

[서울=뉴시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전주에서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북콘서트에서 "침팬지 사회에서는 암컷이 1등에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사진=전주 MBC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2023.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전주에서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북콘서트에서 "침팬지 사회에서는 암컷이 1등에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사진=전주 MBC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 2023.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최강욱 전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북콘서트에서도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지난 18일 전주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북콘서트에서 윤석열 정부를 '침팬지 집단'에 비하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놓고 조 전 장관과 대화를 이어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개인 또는 윤석열 정부를 보고 침팬지 집단이라고 했는데 적절하다고 본다"며 "침팬지는 자기들끼리 격렬하게 싸우고 자기들이 내세운 사람을 음모를 꾸며 몰아낸다. 그 모습을 보면 최근 윤핵관 그룹이 쫓겨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그러자 최 전 의원은 "윤핵관들 보면 유인원 비스름하게 생긴 사람들이 나오지 않나"며 "저는 유시민 선배의 견해에 반론이 있다. 적어도 침팬지 사회에서는 암컷이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최 전 장관의 발언에 조 장관은 소리내 웃었다.

최 전 의원은 또 "빈대 붙어서 이 잡아주던 침팬지들이 뭔가 틀어진 것 같다"며 "체육관에 사람 모아 놓고 만세 부르고 하던데 하여튼 잘 지켜봐달라"고도 말했다. 최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전주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최 전 의원은 조 전 장관 북콘서트 다음날인 19일에 열린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도 '암컷'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며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도마에 오르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최 전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 6개월 정지 비상 징계를 의결했다. 그러나 당시 최 전 의원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김용민·민형배 의원에 대해선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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