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내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한다" 탑승시위 예고
"어떤 답변도 받지 않았기에 예정대로"
시청역 승강장서 결의대회 하려다 퇴거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대표가 30일 서울지하철 1·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서울시 권리중심일자리, 거주시설연계사업 폐지 규탄 결의대회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요구와 경찰의 연행 경고에 개찰구 밖으로 나와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내일(12월1일) 예정대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탑승 시위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인근 시민청 방향 지하 통로에서 "내일 오전 8시에 '제56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는 우리가 지금까지 어떠한 답변도 받지 않았기에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가 원하는 건 출근길에 지하철 타는 게 아니다"라며 "장애인 이동 문제를 해결해 주길 촉구하는 것이고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받길 원하는 것임을 또한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청역 1·2호선 환승 승강장에서 서울시 권리 중심 일자리·거주시설 연계사업 폐지 규탄 전국결의대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서교공의 퇴거 조치로 무산됐다.
이후 오후 4시36분께 지하철 탑승을 포기하고 자진 해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