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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것…당, 혁신 외면해선 안 돼"

등록 2023.12.05 13:27:50수정 2023.12.05 15: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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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유불리나 울타리만 고수 않을 것"

지도부-혁신위 갈등에 "모자라 보여"

"혁신 저버리는 결과 있어서는 안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 규모 등에 관한 보고를 하고 있다. 2023.12.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 규모 등에 관한 보고를 하고 있다. 2023.1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최영서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어떤 희생과 헌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험지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특정 지역이나 형태를 정해놓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라며 "정권교체와 이후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누구보다 책임이 컸던 만큼, 다른 사람들이 하기 힘든 일이라면 오히려 더 앞장서야 하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자신의 유불리나 울타리만을 고수하는 생각은 버릴 생각"이라며 "혁신은 말보다 행동이고, 남들이 해주는 것보다 저부터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요구할 경우 응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의 "가정을 전제로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문제들은 정식 장관 임무를 마친 후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당과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당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갈등을 놓고는 "겉으로 볼 때는 모자라 보인다"며 "혁신위든 당 지도부든, 혁신을 외면하고 저버리는 결과는 감히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4일 보수 기독교 집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 전광훈 목사도 '보수통합'의 대상인지 묻는 질의에는 "전혀 아니다"라며 "보수 내 여러 집단들은 제가 굳이 더 추가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전 대표를 두고는 "서로 생각이 다른 세력 간에도 대화와 타협을 그때그때 계속 모색하는 정치가 더 나은 정치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라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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