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려인동포 이주정착 지원, 지방소멸대응 '우수사례'
특별교부세 2억원 확보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24일 제천시 재외동포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김창규 제천시장과 시의원, 이곳에 처음 입소하는 고려인 동포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2023.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시는 2023년 행안부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행안부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인구감소 대응사업의 성과를 각 지자체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천시의 '고려인동포 이주정착 지원 시스템'은 전남도의 '전남형 만원주택',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등과 함께 우수사업 지역 13곳(광역 2곳·기초11곳)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인의 고국 방문, 지역 내 생활인구 확보와 생산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등 일석삼조의 이주정착 지원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었다.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 시스템은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재외동포지원센터, 체류특례, 단기체류시설, 정착교육, 취업·주거 연계, 의료·보육 지원, 행정사·노무사·변호사 상담, 통번역 서비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시작으로 우선 국내에 살고 있는 고려인 17개 가구 48명을 모집했다. 현재 지역 체류시설에 머물며 한국어와 문화 교육 등 지역 정착 준비를 하고 있다. 이주 고려인 중 절반은 이미 취업에 성공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관단체와 한마음으로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완비한 이주 정착 지원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이 지역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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