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경기선행 불안에 속락 개장…H주 2.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중국 경기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도 선행으로 반락 개장했다.
9일 나온 11월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에 비해 0.5% 하락했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0.3% 내렸다. 모두 전월보다 낙폭을 확대하고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185.31 포인트, 1.13% 밀려난 1만6149.0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5일 기록한 연중 최저를 경신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79.67 포인트, 1.42% 떨어진 5518.49로 출발했다.
스포츠 용품주 리닝, 훠궈주 하이디라오,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온라인 의약주 징둥건강, 중국생물 제약,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검색주 바이두, 홍콩교역소가 급락했다.
초상은행과 중국인수보험, 한썬제약, 야오밍 생물, 부동산주 화룬치지, 중국해외발전, 중국석유화공,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알리바바, 스마트폰주 샤오미, 지리차, 전기차주 비야디,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화룬맥주, 귀금속주 저우다푸, 생수주 농푸 산취안,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하락했다.
반면 소프트웨어주 진뎨(金蝶) 국제는 급등했다. 카타르 정부펀드가 출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컴퓨터주 롄샹집단, 전기차주 리샹, 유리주 신이보리,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영국 대형은행주 HSBC 역시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오전 10시55분(한국시간 11시55분) 시점에는 322.08 포인트, 1.97% 내려간 1만6012.2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6분 시점에 142.02 포인트, 2.54% 저하한 5456.1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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