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총선 예비후보, 동래·금정·서동구서 잇따라 출사표
권영문 전 판사, 동래구 출마…소통 강조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 금정구 도전
곽규택 변호사, 서동구 세 번째 출마 선언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권영문 예비후보는 12일 부산 동래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소속 권영문 예비후보는 부산 동래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판사,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활동한 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고 동래구의 정통 보수의 맥을 잇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지금 동래에 가장 필요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동래를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로 만들고 정체된 지역 현안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며 제도와 규제의 혁신으로 동래의 활기를 되찾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도와 규제 혁신을 통한 살기 좋은 동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와 규제를 고쳐 기업과 소상공인, 인재들이 활동하기 편한 동래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1995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된 후 2018년 퇴직할 때까지 부산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법관제도를 활용해 가정법원, 동부지원 등에서 일했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은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장 필요한 것부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종천 예비후보는 12일 금정구에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email protected]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이자 영파의료재단 이사장인 그는 "사회복지분야 전문성과 대학교수 경험 그리고 의료기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복지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금정구는 누구나 살고 싶어하고 자부심 넘쳐났던 8학군 금정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하루가 다르게 침체돼 가는 금정의 오늘을 ‘변화와 발전’의 내일로 다시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금정구에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태광산업 폐공장 방치, 회동수원지로 인한 사유재산 행사 제한 등의 현안이 산적하다.
원도심인 서·동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곽규택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세 번째 출마 선언이다.
곽 변호사는 '북항 재개발의 변함없는 추진', '해양수산부 부산 유치', '산복도로 고도제한 해제'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웠다.
곽 변호사는 이 지역에서 과거 두 차례 국회의원 선거 경선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 법률 전문위원 등으로 꾸준히 활동해 왔고,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판 블랙리스트 사건' 고발, '유재수 부시장 퇴진 촉구' 등을 주도해 형사 처벌에 앞장섰다.
그는 "미래가 있는 서구, 희망이 있는 동구 건설을 반드시 건설해 나갈 것"이라며 "정치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혁신이 필요하기에 서동구를 부산의 원도심이 아닌 살아있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곽 변호사는 부산 토성초, 대동중, 혜광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거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 검사, 법무법인 친구 대표 변호사, 동아대 로스쿨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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