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서울시의원, 순천서 총선 출마 선언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경력…순천 암행어사 자처
"순천 민주당 살리고 호남 민주당 부흥시키겠다" 주장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이 12일 순천시 아랫장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이재명과 함께 민생을 살리겠습니다. 순천·여수·광양은 통합 이순신시로 도약해야합니다. 윤석열은 탄핵해야 합니다. 순천 정치를 확 바꾸겠습니다."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이 12일 순천시 아랫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총선에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특별보좌역 경력을 내세우고 '순천 암행어사'를 자처했다.
그는 "순천 정치를 확실히 바꾸겠다"면서 "이를 통해 순천 민주당을 살리고, 호남 민주당을 부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김 전 의원은 "많은 순천시민이 민주당이 기득권화하고 무능 비민주적이란 비판을 했다"면서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서 서울과 경기를 떠나 고향에 내려와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경제 살리기, 순천과 광양, 여수를 '이순신시'로 통합, 검찰 독재정권 심판,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기본사회 구현, 저비용 고효율 정치와 공정한 경쟁으로 민주당 혁신, 대전환 미래 교육 준비 등 6가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여수·광양 경전철과 공항 연결, 버스 교통체계 단일화 등 교통 통합, 이순신 축제와 순천 여수 광양 관광 패키지 상품 개발, 고교학점제 확대, 기업과 지역사회 대학 간 연계 확대, 인구 증가로 100만 특례시로 승격하면 행정 재정적 자치권 확대, 복지대상자 확대, 국책사업, 국제행사 유치 가능 등이 도시이미지 상승효과와 경제 유발 효과, 고용 확대 효과, 특례시 효과 등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봤다.
암행어사를 자처하면서 기존 정치 판세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현 소병철 국회의원은 순천시장 선거 패배, 소통 부재, 검찰 독재에 미온적 태도를 지적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서갑원 전 의원에게는 '시대정신과 가치철학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손훈모 변호사에게는 순천시 차세대 공공 자원화시설 대안과 해결책을 요구했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이성수 진보당 위원장은 현수막 정치를 그만두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공부했다. 성북구청장 비서실장,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지냈다.
2017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인연으로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에서 일했다. 이후 이재명 당대표 특보, 민주당 중앙위원,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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