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구민의 삶 지키는 구정 펼칠 것"

'2024년 신년사'에서 "맞춤형 정책 준비" 약속

"구민들 직접 찾아가고, 기댈 수 있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28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 구민의 삶을 지키는 구정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3.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28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 구민의 삶을 지키는 구정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구청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구민의 시름은 깊어 가고 구의 살림살이도 팍팍해져 여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행정이 나서야 한다. 구민의 부담을 덜고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구정이 해야만 하는 도리"라고 밝혔다.

그는 "일률적이 아닌, 구민 여러분 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준비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은 직접 찾아가고 구민들도 언제든 찾아오고 싶은 곳이 되겠다"고 말했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 은평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취업사관학교 조성, 은평형 장애인 올인원 지원 사업,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 주민 체감형 정책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현장 행정을 위해 민원실 정비, 도서관·문화센터·키즈카페를 품은 동 복합청사 건립, 청소년 스포츠 체험장·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 체육시설 조성, 봉산 편백나무 숲과 건강 황톳길 등을 설치하고, 통일로 우회도로와 서부선 도시철도도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구청장은 "언제든지 믿고 기댈 수 있도록 여러분 곁을 지키는 구정을 펼치겠다"며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은평형 스마트 횡단보도 증설, 범죄 예방 환경설계 적용, 생애주기별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평은 GTX-A와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사방이 연결되고, 서울혁신파크와 수색 DMC 역세권 개발을 통해 경제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갖춘 국립한국문학관과 문화관광벨트 조성, 하천 복원과 탄소중립 실천으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은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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