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적십자위, 가자지구 의료시설· 인력 보호 강력 권고

등록 2024.01.10 06:43:04수정 2024.01.10 08:1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스라엘 공격으로 326명의 의료인력 45명의 민방위원 피살

ICRC "병원 대부분 사라지고 의료장비와 약품 공급도 끊겨"

[라파(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내에서 12월 29일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운반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가자지구의 병원과 의료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비난하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성명이 9일 발표되었다. 2024. 01.10.

[라파(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내에서 12월 29일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운반하는 팔레스타인 남성. 가자지구의 병원과 의료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비난하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성명이 9일 발표되었다.  2024. 01.10.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의료시설들과 그 종사원들에 대한 보호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이들이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극심한 안보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ICRC는 이 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모든 의료시설과 시스템이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의료전문인들까지도 살해당하거나 구금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ICRC의 가자지구 책임자인 윌리엄 숌버그 단장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끈질긴 무차별 공격으로 인해 거의 모든 병원들이 문을 닫았고 필수 의료장비, 의약품들의 공급도 끊긴 상태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법에 보장된 의료시설과 의료 인력에 대한 존중의 의무를 다해야 하며 그렇게 해서 긴급한 구호가 절실한 사람들에게 인명을 살리는 의료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3일(현지시각) 데이르 알 발라의 병원 바닥에서 치료받고 있다. 2024.01.10.

[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3일(현지시각) 데이르 알 발라의 병원 바닥에서 치료받고 있다. 2024.01.10.

가자지구의 행정부 공보실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7일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326명의 의료 인력과 45명의 민방위 대원들이 살해 당했다.

1월 3일 기준으로 가자지구의 36개 병원 가운데 일부분이라도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벼원은 남부에 9개 북부에 4개 등 13곳 뿐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혔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병원 치료시설 가운데 환자 점유율은 206%이며,  중환자실 점유율은 250%에 달할 정도로 의료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