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치고 심야 추격전' 음주운전 소방관 구속 송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
경찰 피해 2㎞가량 도주 시도도
[서울=뉴시스] 여동준 기자 = 늦은 밤 서울 도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현직 소방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2024.01.19. [email protected]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승용차에 추돌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2대와 택시도 추가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도주를 시도한 A씨와 2㎞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그를 붙잡았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서울 한 소방서 소속 현직 소방관으로 최근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서부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