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이라크특사 " 이라크, 전쟁에 끌려들어갈 위험 높다" 경고 [이-팔전쟁]
미 이스라엘 지원으로 이라크내 미군 기지 보복공격 당해
헤니스 플라스하르트 유엔 특사, "이-팔 전쟁 확대 위험"
[바그다드=AP/뉴시스] 1월 4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공습을 당한 이라크 시아파 무장단체 대원들이 자기들의 기지인 인민동원군(PMF) 본부 밖에 서 있다. 2024.01.21.
이라크 국내 언론을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 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 지역은 현재 가자지구의 치열한 전투와 그 밖의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는 전투와 무장 충돌로 인해 큰 위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라크 정부는 일대의 긴장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국내외의 소요와 이라크 국경을 침범하는 공습과 전투가 계속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어렵게 얻어낸 안정과 평화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유엔은 가자지구의 전투를 하루 빨리 끝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 곳의 전투가 다른 지역과 이라크에까지 번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헤니스- 플라스하르트 유엔 특사는 설명했다.
유엔이 이 같은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라크와 시리아 국내에 있는 미군 기지들이 미국이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투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을 당한 다음 날이다.
이라크내 무장 세력은 그 동안 미군 부대와 파견 인력에 대해 반복적으로 공격을 가했다.
이에 대한 반격으로 미군도 이라크내 준 군사조직 하시드 샤비군의 지역에 보복 공습을 가했고 이로 인해 10여명의 전투원들이 죽고 수 십명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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