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육가공공장 화재서 고립된 소방관 1명 숨진 채 발견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업체에서 31일 화재가 발생해 4층 건물 전체가 불타고 있다. 2024.01.31. [email protected]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께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를 진압하던 구조대원 2명이 무너진 건물 속에 갖혔다.
고립된 구조대원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A(36)·B(28) 소방관이다.
이들 중 한 소방관은 0시 21분께 숨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구조작업은 진행 중이다.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 한 육가공업체에서 3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4층 건물 전체가 불타고 있다. 2024.02.01 [email protected]
이날 화재는 공장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8시 49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연소 확대를 막고 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주변 소방서 6여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문경=뉴시스] 31일 오후 7시47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4층 높이 육가공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원 2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이들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2024.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립된 소방관 구조 등 인명 피해 없도록 모든 소방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경북도지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고립된 구조대원 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상황 및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