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제, 전국 시 중 1위' 나주시 답례품 34개서 더 늘린다
20일까지 신청서 접수
품목당 업체수 3곳 제한 해제
[나주=뉴시스] 나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전국 시 단위 1위를 달성한 가운데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을 더욱 다양하게 늘리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추가공급 업체를 모집한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공급 업체 모집부턴 기존 품목당 공급 업체 수를 3곳으로 제한 했던 규정을 해제했다.
현재 나주시 답례품은 대표 특산물인 나주배를 비롯해 쌀·잡곡, 한우·돼지고기, 숙성홍어 등 농수축산물과 나주곰탕, 배즙, 각종 장류, 나주배쌀빵 등 가공식품 등 총 34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추가 모집 공급 업체는 나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답례품을 생산·제조·배송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나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운용에 관한 조례에 명시된 자격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답례품 공급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20일까지 나주시청 정책홍보실을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주시는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답례품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업체 정착도·신뢰도·안정성, 지역 연계성, 사업계획·수행능력, 정체성·우수성 등을 종합 심의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총 6767건, 10억6700만원을 모금했다. 전국 시 단위 기초지자체 가운데서 1위, 전국 243개 지자체 중에선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차별성과 다양성, 소비자 선호도, 지역경제 낙수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답례품 선정이 크게 한몫했다는 평가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 특산품뿐 아니라 나주의 역사 문화 관광지를 찾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권까지 답례품을 확대 발굴하고, 영세사업자를 공급 업체로 적극 유치해 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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