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美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반락 마감…런던 0.6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금리인하를 보류한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2.26 포인트, 0.68% 내려간 7628.75로 폐장했다.
인수합병을 발표한 부동산주 배럿 디벨롭먼트가 5.47%, 2027년까지 코스트 삭감 계획을 내놓은 슈퍼마켓 체인 세인즈베리는 6.06%, 데스코 3.41% 급락했다.
식음료주, 담배주, 에너지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보다폰이 3.97%, 안토파가스타 3.80%, 앵글로 아메리칸 3.73%, JD 스포츠 패션 3.07% 크게 내렸다.
리걸 & 제너럴 그룹은 2.94%, 인디버 마이닝 2.32%, 보험주 푸르덴셜 2.24% 하락했다.
반면 스머핏 카파는 3.55%, DS 스미스 2.97%, 롤스로이스 1.60%, 센트리카 1.50%, GSK 1.19%, 테일러 윔피 1.16%, 인터컨티넨털 호텔 0.95%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111.28 포인트, 0.65% 반락한 1만6921.96으로 장을 닫았다.
전날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대한 반발 매도와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부동산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주주인 독일부흥금융공사(KfW)가 보유주 매각을 공표한 물류주 DHL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이체 방크는 5.58%, 코메르츠 방크 3.35%, 도이체 포스트 5.21%, 반도체주 인피네온 5.12% 대폭 떨어졌다.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스포츠 용품주 아디다스, 목표주가를 올린 시멘트주 하이델베르크 마테리알이 견조하게 움직였다.
키아젠 역시 2.28%, 바이엘 1.73%, BASF 1.73%, 포노비아 1.57%, 도이체 텔레콤 1.37%, 타이어주 콘티넨탈 1.15% 저하했다.
하지만 자르토리우스는 2.42%, 시멘트주 하노버뤽 1.72%, BMW 1.62%, 지멘스 에너지 0.91%, MRG 0.88%, 지멘스 0.47%, MTU 에어로 엔진 0.46%, 하이델베르크 매터리얼 0.37% 뛰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전일에 비해 27.71 포인트, 0.36% 떨어진 7611.26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40.73 포인트, 0.45% 밀려난 3만976.02로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 역시 114.80 포인트, 1.15% 하락한 9888.20으로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1.13 포인트, 0.23% 저하한 485.63으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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