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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라면' 이어 '크림대빵'까지…식품가 빅사이즈 인기

등록 2024.02.24 09:30:00수정 2024.02.24 1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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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 도시락으로 시작한 GS25 시리즈 이어

SPC삼립 정통크림빵 60주년 '크림대빵' 공개

SPC삼립 크림대빵. (사진=SPC삼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PC삼립 크림대빵. (사진=SPC삼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대폭 키운 대형 제품들이 식품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지난해 품귀현상을 빚은 '점보라면' 시리즈 3탄으로 '점보 오모리 도시락'을 공개했다. SPC삼립은 정통크림빵 출시 60주년을 기념한 '크림대빵'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 22일 크림대빵을 한정 출시한다. 기존 정통크림빵보다 6배 큰 제품으로 무게 역시 기존 75g에서 500g으로 6배 늘었다. 가격은 8800원이다.

정통크림빵은 1964년 출시한 제품으로 국내 제빵업계에서 비닐 포장을 최초로 도입했다. 1960년대 크림빵이 인기를 끌면서 당시 서울시 대림동에 위치한 삼립식품공장에선 3개 크림빵 라인을 24시간 가동하기도 했다.

한동안 생산을 중단한 뒤 2002년 다시 출시한 정통크림빵은 2023년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 크림빵(약 3억2000만개)으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SPC삼립은 2020년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대빵'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품명에 맞춰 기존 빵보다 크기를 키운 제품으로, 출시 2주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서기도 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GS25의 점보라면 시리즈가 인기를 끈 점에 착안해 이런 제품을 출시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GS25는 지난해 5월 '점보 도시락'을 출시했다. 기존 팔도 도시락의 크기를 8배 키운 제품으로, 출시 이후 2~3일 만에 5만개 물량이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모델이 공간춘쟁반짬짜면 뒤에서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델이 공간춘쟁반짬짜면 뒤에서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입고 즉시 매진되는 매장이 대부분이었고, 온라인상엔 점보도시락을 사기 위해 "동네 GS25는 다 알아보았다"는 등 구매 후기도 올라왔다.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웃돈까지 붙어 거래됐다. 정가는 8500원이었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2만~3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GS25는 지난해 짜장라면 '공화춘'과 '간짬뽕'을 더해 크기를 대폭 키운 '공간춘쟁반짬짜면(공간춘)'을 공개했다.

공간춘은 가로 34㎝, 세로 28㎝, 높이 9㎝ 용기에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공화춘짜장소스 1개, 간짬뽕소스 1개, 후레이크 1개, 매운소스 1개가 동봉됐다. 기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매운소스도 추가로 넣었다.

GS25는 올해 점보라면 시리즈 3탄으로 '점보 오모리 도시락'을 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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