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 한국 여자 축구 역대 8번째로 센추리클럽 가입
2013년 성인 대표팀 데뷔…통산 13골 기록
[서울=뉴시스]돌파하는 장슬기. 2024.02.2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슬기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체코와의 친선 경기(2-1 승)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다 뛰었다.
이로써 장슬기는 A매치 100경기째 출전을 기록했다. 1994년생으로 올해 30세인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11년 전인 2013년 3월6일 키프러스컵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2016년 6월4일 미얀마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장슬기는 A매치 통산 13골을 기록했다.
장슬기보다 먼저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한국 선수는 지소연(155경기)과 조소현(149경기), 김정미(146경기), 김혜리(122경기), 권하늘(106경기), 임선주(105경기), 전가을(101경기)이다.
장슬기는 2010 17세 이하(U-17)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골을 넣으며 한국의 역대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우승을 확정한 인물이다.
그는 대표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북한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을 꼽은 바 있다.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평양 원정에서 장슬기는 후반 31분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다득점으로 북한을 밀어내고 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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