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여름 패션 트렌드는…"기본 충실, 차분한 색채 미니멀룩"
고급 소재, 절제된 세련미, 차분한 색채 기반으로 디자인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LBL, 바이브리짓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올해 봄과 여름 패션 키워드 중 하나는 '미니멀룩'이다. 옷 차림이 가벼워지는 따뜻한 봄을 맞이해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차분한 색상이 사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가는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 방향성을 미니멀리즘 패션 '미니멀룩'으로 설정했다. 고급 소재, 절제된 세련미, 차분한 색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날까지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특집전을 열고, LBL, 바이브리짓,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론칭한다.
론칭 2년차를 맞은 '바이브리짓'은 배우 진기주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는 등 이번 시즌 롯데홈쇼핑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브랜드이다.
'믹스 앤 매치 페미닌 캐주얼'을 콘셉트로 오피스룩과 평상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풀코디 아이템을 선보인다.
지난해 신규 모델로 송지효를 발탁하고, 최고급 소재를 기반으로 '올드머니룩'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LBL'은 실크, 텐셀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라인업을 확대했다.
CJ온스타일은 화려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세기말 패션을 대표하던 'Y2K' 스타일이 지고, 올해는 미니멀리즘을 기반한 절제된 '뉴 클래식'으로 패션 트렌드가 회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 여파로 지갑을 쉽게 열지 않는 불황형 소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 차분하고 절제된 패션 소비 기조가 전 복종에 걸쳐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J온스타일이 셀렙샵 에디션∙칼 라거펠트∙더엣지∙지스튜디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 컬렉션을 출시한다(사진=CJ온스타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CJ온스타일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셀렙샵 에디션·칼 라거펠트·더엣지·지스튜디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컬렉션을 본격 론칭한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은 이번 시즌 격식을 갖추면서도 일상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준비했다.
론칭 상품은 보이핏 재킷·테일러링 베스트·뷔스티에 니트 등으로 유럽산 램스킨, 프리미엄 BCI 코튼 등 고급 소재를 더해 완벽한 '뉴 클래식'을 연출했다.
'칼 라거펠트 파리스'도 완벽한 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역작이라고 불리는 트위드 재킷을 주목할 만하다. '칼 라거펠트 칼라리스 트위드 재킷'은 노카라와 짧은 기장의 정통 트위드를 추구한다.
입체적인 부클 텍스처의 트위드 소재로 제작됐으며 금색 버튼으로 멋스러운 디테일을 살렸다.
지난해를 관통한 패션 트렌드인 '올드머니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 지춘희와의 협업 브랜드 '지스튜디오'는 'One Classic Summer(원 클래식 썸머)'를 테마로 자카드 원피스·톨레뇨 트위드 니트 재킷 등 절제된 테일러링과 페미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상품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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