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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수진 성범죄자 변호 이력 사전 검증 못한 건 사실"

등록 2024.03.22 10:52:01수정 2024.03.22 1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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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누 끼치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사퇴한 듯"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조수진 민변 사무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열린 LH 임직원 등 공직자 투기 의혹 법적평가와 제도개선방안 긴급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조수진 민변 사무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열린 LH 임직원 등 공직자 투기 의혹 법적평가와 제도개선방안 긴급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에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와 관련해 "사전 검증 절차 과정에서 변호 이력을 검증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심판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조 변호사의 과거 변호 이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말씀 그대로"라고 말했다.

권 부실장은 지도부의 사과 계획에 대해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도 "조 후보가 여러가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당에 누를 안 끼치기 위해 고심 끝에 결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북을에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 감산을 받은 현역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후 변호사 간 3선 경선이 치러졌고, 정 전 의원이 박 의원과 결선 끝에 공천장을 받았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공천을 철회하고 박 의원과 조 변호사 간 전략 경선을 통해 조 변호사를 공천했다. 하지만 조 변호사는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이날 새벽 후보직 사퇴 선언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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