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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준혁 "박정희 행적 발언, 알려진 기록 바탕", 국힘 "사퇴하라"[4·10총선 D-10]

등록 2024.03.31 16:50:44수정 2024.03.31 16: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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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 김준혁 후보 측 해명

국힘 수원 후보들은 사퇴 촉구

[수원=뉴시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사진=뉴시스DB) 2024.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 (사진=뉴시스DB) 2024.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 측은 31일 "김 후보가 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적은 이미 알려진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가 역사학자로서 박정희라는 인물의 행적을 토대로 이와 같은 언급을 했으나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그것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해당 유튜브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을 되새기고 일제 만행을 잊지 말자는 내용이 주제"라며 "그러나 언론에서 일부 발언만 인용해 오히려 김 후보가 위안부를 비하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역사학자로서 저의 진의를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모 중앙일간지 연재물 기사와 단행본으로 발행된 저서를 각각 자료로 제시했다.

특히 "언론에서 박정희 친일 행적에 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김 후보의 발언만 문제 삼고 있다"며 "김 후보가 기록을 토대로 박정희 행적을 언급했음에도 마치 망언과 선정적 발언을 일삼는 정치인으로 매도하며 인격과 전문성을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해당 발언은 기록되고 증언된 역사적 인물과 사실, 일화를 대중에게 발췌 및 소개하는 과정에 나온 것임을 재차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은 이날 오후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왜곡된 성관념을 가진 김 후보가 '비동의강간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정말 심각한 모순이다. 김 후보가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더 이상 왜곡된 성관념으로 역사를 왜곡해 자기의 입신에 이용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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