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장예찬 단일화 제안 거절…"수영구민 이용말라"(종합)
장 "단일화 거부하면 민주당 편 드는 것"
정 "무자격 판정자의 보수팔이·감성팔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최소 결정에 대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4.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이승재 기자 =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1일 무소속 장예찬 후보의 보수 단일화 제안을 거절했다. 정 후보는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예찬,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정치는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라며 "무자격 판정자의 보수팔이, 감성팔이를 넘어 수영구민까지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여권의 단일화 시도를 비난했다.
유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합집산 저질 정치쇼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막말 공천·재활용 공천으로 모자랐나"라며 "작금의 단일화 경선 제안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추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후보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며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 여론조사 100%도 좋고, 당원 조사 100%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 단일화를 통해 수영구를 지키라는 것이 주민들의 명령이다. 단일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민주당 편을 드는 것"이라며 "정 후보, 보수 단일화에 응답하기 바란다"고 했다.
장 후보는 "저는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경선을 거부한다면 모든 책임은 정 후보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보수 단일화 제안을 거부한다면 장예찬은 끝까지 앞만 보고 뛰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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