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새미래 오영환, 시민들에 "기억해 달라"…존재감 알리기 총력

등록 2024.04.01 15:50:34수정 2024.04.01 17:47: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매일 6km 걸으며 시민들 만나 대면유세

숫자 '6' 연신 강조하며 존재감 부각 총력…"가운데정치 해보겠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도보 유세전에 나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도보 유세전에 나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1일 새로운미래가 막판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일대 약 2.5km 거리를 걷는 도보 유세전에 나섰다. 오후에는 마포 망원역 인근과 종로 광화문 일대서 유세를 이어간다. '기호 6번' 의미를 담아 매일 6km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새미래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오 위원장은 "아직 기호 6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유세 내내 새로운미래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여의도역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까지 걸어가는 동안 숫자 6이 쓰인 장갑 낀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으로 '6'을 만들어 번쩍 들어보였다. 그는 시민들에게 연신 "기호 6번이다" "새로운미래다" "열심히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선거 운동원들은 간간히 "우리가 바라던 새로운 미래" "기호 6번 기억해주세요"라고 외치며 오 위원장 뒤를 따라 걸었다.

오 위원장은 여의도공원에서 만난 시민들을 향해 "점심 한끼에 1만원이 훌쩍 넘어 너무 힘들지 않나. 오늘날 양당 정치가 민생 문제 만큼은 합심해서 해결부터 하고 봐야 하는데 정쟁에 밀려 어느 하나 밥상 물가 하나 잡지 못하는 정치를 보이고 있다"며 새미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새미래가 양당 사이에서 갈등과 복수의 정치를 넘어 서민 경제 하나 만큼은, 밥상 물가 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저희가 '가운데 정치'로, 기호 6번 새미래가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도보 유세전에 나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는 도보 유세전에 나섰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 시민들은 허리 숙여 인사하는 오 위원장에게 같이 고개 숙이며 "좋은 하루 보내라"고 화답했고, 그에게 악수나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새미래 응원 차 여의도공원에 나왔다는 직장인 김정애 씨는 자신을 '이낙연 대표 40대 지지자'라고 소개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할 때 함께 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에 입당했다"며 "이 대표가 현존하는 정치인 중 가장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해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새미래 유세전이 못마땅한 듯 선거운동원들을 비난하는 시민도 있었다. 한 남성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손가락 욕설을 하자 이를 본 운동원은 "제게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남성은 "당에게 하는 것"이라고 받아친 뒤 자리를 떴다.

오 위원장은 유세가 끝난 뒤 취재진에 "선거가 목전인데 여전히 양당 체제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며 "신당이 탄생했고 새미래의 존재조차, 기호가 몇번인지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까지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대면하고 접촉해 새미래의 존재를 인식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새미래가 갖고 있는 정치 지향점과 비전을 하나씩 알려드리는 시간을 갖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새미래는 이번 총선에 책임위원인 양소영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1번), 조종묵 전 소방청장(2번) 등 총 11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