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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오르스크 댐 2차 붕괴…"4400채 침수"

등록 2024.04.07 03:38:26수정 2024.04.07 05: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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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댐 2곳 이어 또 다른 곳 터져"

"상황 악화"…현지 당국, 긴급 대피령

[오르스크=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우랄강 홍수로 러시아 남부 카자흐스탄 접경 지역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시 댐 일부가 붕괴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4.04.07.

[오르스크=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우랄강 홍수로 러시아 남부 카자흐스탄 접경 지역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시 댐 일부가 붕괴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2024.04.0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 남부 카자흐스탄 접경 지역 오렌부르크주 오르스크 댐의 또 다른 곳이 붕괴돼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6일(현지시각) 긴급 타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오르스크 댐의 또 다른 곳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 발표 후 가장 위험한 니켈 마을 주민 대피가 시작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바실리 코주피차 오르스크 시장은 "홍수 상황이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5일 홍수로 댐 2곳이 터지면서 인근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4400채가 침수됐다. 침수 지역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지만 이번 홍수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오렌부르크주에서 4000명 이상이 대피했다.

인구 23만 명의 오르스크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지역에 위치해 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이번 홍수가 "카자흐에서 발생한 80년 만의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렉산드르 쿠렌코프 비상사태부 장관을 급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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