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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홍보영상 선거 개입 논란…문체부 "국정홍보 기본업무"

등록 2024.04.08 17:09:53수정 2024.04.08 1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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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유튜브에 게재된 '대통령의 길' 영상. (사진=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 유튜브에 게재된 '대통령의 길' 영상. (사진=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정책 홍보영상 '대통령의 길'이 관권선거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 8일 "국정 홍보의 기본업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보도 해명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길은 대통령의 국정기조와 주요 추진 과제들을 반영해 K-TV에서 제작한 영상"이라며 "문체부는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13조에 의거해 국정에 관한 정책홍보 간행물 및 영상물을 기획 편집하고 제작·배포하는 업무를 일상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영상의 각 부처 공유도 이런 차원에서 진행된 일상적 업무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국정기조와 추진과제들을 공유하는 것은 담당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연히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길' 영상은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 먼저 올라왔으며, '전 부처 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문체부 요청으로 4·10 총선 사전선거 전날인 지난 4일 각 부처 전산망에 게시됐다. 하지만 내부 반발이 일며 일부 부처에서는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 영상과 관련, 8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영상은 내부 전산망에 게재됐고, 직원들에게 시청을 독려하는 알림까지 발송됐다"며 "노골적 총선개입"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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