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얼마 내야하나…'안 가면 5만원, 가면 10만원'
참석할 경우 10만원 낸다는 응답 67.4%
결혼식 호텔에서 할 경우 축의금 높아져
[서울=뉴시스]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한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가 17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통해 발표됐다. 사진은 해당 보고서 일부. (사진=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 갈무리) 2024.4.18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신한은행이 공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식에 가지 않고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낸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지인 결혼식에 축의금 얼마를 내느냐’는 질문에, 직접 참석하는 경우는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6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원이 16.9%, 20만원이 8.6%, 15만원은 1.5%에 그쳤다. 참석할 경우 축의금 평균은 11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접 참석하지 않고 봉투만 전하는 경우엔 5만원을 내겠다는 응답이 52.8%로 가장 높았다. 평균 축의금 액수는 불참할 경우 8만원이었다.
다만 결혼식 장소가 호텔인 경우 평균 축의금은 12만원으로 증가했다. 10만원을 낸다는 응답이 57.2%로 가장 많았으나, 호텔이라면 20만원을 낸다고 응답한 비중은 15.6%까지 올랐다. 15만원을 낸다는 비중도 9%에 달했다. 이는 호텔 식대를 고려해 더 내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식 축의금의 액수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모든 연령대가 '사회적 관계'를 가장 중요시한다고 응답했다. 다만 20·30대는 청첩장을 받은 방식에 따라, 40대 이상은 자신이 받은 금액에 따라 축의금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30대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 결정 기준은 사회적 관계가 28.9%로 가장 높았으며 내가 받은 금액이 22.4%, 나의 지출 여력이 12.3%, 청첩장 받은 방법이 11.7%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의 경우 사회적 관계가 32.7%, 내가 받은 금액이 31.1%, 나의 지출 여력이 12.1%, 청첩장 받은 방법이 8.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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