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겪었어요"…너도나도 '비계 삼겹살' 미투 쏟아져
온라인 커뮤니티서 '비계 삼겹살' 인증글 속출
[서울=뉴시스]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 이후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토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요즘 비계삼겹살이 하도 핫해서 저도 올려봄'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게시글에 자신이 음식점에서 받은 고기 사진을 첨부하며 "1인분에 1만6000원이고 목살은 상태가 괜찮은데 이 삼겹살 양호한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은 '저희 고객들은 이런 거 다 좋아한다. 뭐가 문제냐'고 했다"며 "저희를 진상 취급하던데 예전 일이지만 하도 이슈가 되어서 올려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제주 비계 삼겹살' 논란 이후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는 토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작성자 B씨는 "강동 쪽 흑돼지 집"이라면서 "어깨살이라고 맛있는거라면서 저 비계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일부 고기는 살코기의 비중이 확연히 많았지만, 하얀 비계가 거의 대부분인 고기도 있었다.
이날 부산에서도 비계삼겹살을 경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잇따른 비계 삼겹살 논란에 한 시민이 부산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사진=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비계 삼겹살 상태를 본 누리꾼들은 "지우개로 쓰면 잘 지워지겠네요" "판 닦는 비계보다 더 실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전부터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이어져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비계를 1cm 이하, 오겹살은 1.5cm 이하로 관리하도록 권장하는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 또 해당 매뉴얼은 지방이 많은 부위는 제거하거나 폐기를 검토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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