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콩팥 이식받은 환자 2개월 후 사망…"다른 원인에 사망"
당뇨병, 고혈압 앓아
뇌사 상태 아닌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첫 이식 받아
62세의 아프라키계 남성 환자는 질환 말기 상태서 3월에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수술팀은 이식된 유전자 변형의 돼지 신장이 2년 간은 잘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수술팀은 애도를 표하면서 환자의 사망이 이식 때문이라고 볼 소견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병원의 '이종간 이식' 노력에 환자와 7주 간 더 같이 생활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환자 슬레이만은 신장병 외에 타이프2 당뇨병과 고혈압을 함께 앓고 있었다. 또 이 병원서 2018년에 사람 신장의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5년 지난 지난해 다시 나빠져 투석을 받아야 했다.
당시 3월16일 돼지 콩팥 이식 후에 의사들은 더 이상 투석이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한층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돼지 콩팥은 이전에 뇌사 환자들에게 실험으로 일시 이식되긴 했지만 멀쩡하게 살아있는 사람이 돼지 이종간 이식을 받기는 술레이만이 처음이다.
[보스턴=AP/뉴시스]지난 3월16일 미 매사추세추 보스턴의 병원에서 사람에게 이식되었던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모습. 이식 환자는 예후가 양호해 2주 후 퇴원했으나 2개월 뒤인 11일 사망했다. 2024.4.4.
4월에 뉴저지주의 한 여성이 심장 박동 유지의 기계 펌프 장치와 함께 유전자 변형의 돼지 콩팥을 이식 받아 아직까지 생존해 있다.
이종간 이식은 인간 환자에게 다른 동물의 세포, 조직 및 기관을 옮겨 심어 병을 고치고 살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면역 체계가 이종간 이식 수술 후 즉각 외래 조직을 파괴해 실패해왔다.
최근에 돼지 것을 인간 것과 보다 같도록 변형시키는 노력이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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