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불가리아에 석패…VNL 연승 불발

강소휘 23점·이다현 17점

[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졌다. 사진은 지난 14일 중국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 2024.05.1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불가리아와 접전 끝에 석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38위)은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VNL 2주 차 1차전에서 세계랭킹 21위 불가리아에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졌다.

지난 20일 태국과 1주 차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VNL 30연패에서 탈출했던 한국은 이날 5세트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패하고 말았다. 블로킹에서는 11-8로 우세했으나 서브에서 8-11로 밀렸다.

한국은 5명이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에이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3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이다현(현대건설)이 17점, 박정아가 16점(페퍼저축은행)으로 거들었다. 아울러 정지윤(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가 각각 12점,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음 시즌부터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에서 뛰는 불가리아의 메렐린 니콜로바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1승 4패 승점 4)은 세트 스코어 0-3 또는 1-3으로 패했다면,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지만 5세트에서 경기를 내주면서 승점 1을 추가해 전체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2주 차 2차전 상대는 5전 전승으로 1위를 질주 중인 폴란드(승점 15)로, 오는 31일에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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