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선도" 나주서 9월 '국제포럼' 열린다
나주시 '나주에너지포럼2024' 준비 속도
'RE100·탄소중립·분산에너지' 3대 주제
한국에너지공대서 9월 26~27일 이틀간
수소 1g(그램)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기적을 실현할 국내 '인공태양 상용화 연구'의 최적지로 '에너지 수도 나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픽=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 그룹사의 본사 이전 이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 중인 전남 나주시가 미래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국제포럼' 개최 준비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3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제에너지포럼추진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최근 회의를 열고 포럼 명칭과 주제, 세션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추진위는 위원장인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연구원장을 비롯해 유동희 한전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윤재호 켄텍 교수, 박효연 전남대 교수, 정순남·이순형 동신대 교수, 김유신 전남에너지산업협회장, 김동옥 전남테크노파크센터장 등 에너지 분야 교수·전문가와 기관장, 전남도·나주시 관계자,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에선 포럼 공식 명칭을 '나주에너지포럼2024'(약칭 NEF2024)로 잠정 결정했다.
'나주에너지포럼2024'는 오는 9월 26~27일 이틀간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세계 유일의 에너지특성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RE100·탄소중립·분산에너지' 등 3대 이슈로 정하고 '스마트그리드·수소에너지·핵융합(SMR)' 등 3대 세션을 각각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에 나설 전문가는 세계적인 명사와 노벨상급 석학 인사를 초빙키로 현황을 공유하고 타 포럼과 차별화한 전시·프로그램 운영과 홍보전략 방안도 구상했다.
이번 포럼은 윤병태 나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 이행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수도 거점을 지향하는 나주시가 전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다보스포럼 같은 지역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에너지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RE100을 실현할 재생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 받는 해상풍력 발전기.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보다 탄소중립, RE100(기업 재생에너지 100%사용) 등 환경적 가치가 기업 경영 제약조건으로 중요시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RE100 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나주시가 올해 '직류산업 글로벌혁신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가운데 열리는 포럼은 에너지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에너지포럼2024는 탄소중립, 그린비즈니스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응해 RE100 달성을 목표로 삼은 기업들이 나주가 가진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비전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포럼추진위를 중심으로 포럼의 경쟁력 확보와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이 만족하는 포럼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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