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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아프간 홍수 피해 아동에 대한 구호활동 강화

등록 2024.06.04 0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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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수사태로 어린이 포함 350명 죽고 5천가구 대피

안전한 식수와 생활 위생용품 전달 시급.. 현금 지원도

[바글란=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 지역에서 5월10일 홍수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홍수가 지나간 이후 피해 마을의 모습. 2024.06.04.

[바글란=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 지역에서 5월10일 홍수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홍수가 지나간 이후 피해 마을의 모습. 2024.06.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UNICEF)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바글란, 바다크샨, 고르 지방을 강타한 수많은 돌발 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아프간 어린이 수십 만 명에 대한 긴급구호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유엔뉴스 신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곳곳에서 일어난 강력한 홍수로 약 350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가운데에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포함되었다.  주택도 7800채가 파괴되었고 5000여 가구의 수재민이 피난길에 올랐다.

유니세프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안전한 식수와 비누, 칫솔 등 생활위생용품들을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공급해 왔다.

또한 지속되는 자연 재해에 대비시키기 위해서 현장에서 손씻기와 안전한 식수 구득과 저장법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수재민들을 교육해 피해를 줄이는 데에 힘써왔다. 
 
유니세프의 아프간 파견단 타주딘 오예왈레 대표는 "기후변화의 피해를 막고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현지 당국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 노력이 지금보다 두배 이상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니세프는  피해 지역의 주민들에게 당장 가족들에게 필요한 현금도 지원하기로 하고 부상자와 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보건 위생 팀과 영양담당 팀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것을 다 잃어 버리고 몸만 빠져 나온 사람들을 위한 침구와 따뜻한 의류, 세간살이 등도 당장 보급해야할 구호품들이다.

유니세프는 2021년 실시한 기후위기 아동 피해지수 조사결과 아프가니스탄이 세계 163국 가운데 15번째로 높았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아프간 어린이들은 기후변화나 환경적 요인으로 재해가 일어날 경우 특별히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전 세게적인 기후변화 대응문제등에 대한 정부의 기여도가 최소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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