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재 생산·표준 본격화…우리 농산물 선순환 구조 만든다

농업-식품산업 발전 촉진할 기능성원료은행 준공

원료 추천 및 시제품 개발·평가 지원, 인허가 컨설팅

[서울=뉴시스] GC녹십자웰빙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위건강엔 그린세라 캡슐’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GC녹십자웰빙 제공) 2023.10.21.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국산 농산물에서 유래된 기능성 원료의 생산 및 보급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주요 생산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기능성 소재 활용을 지원하며 우리 농산물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전라북도, 국가식품클러스터진흥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등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원료의 국산화와 농업-식품산업 간 연계 발전을 촉진할 '기능성원료은행'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능성원료은행은 2022년 8월 착공된 이후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돼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187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됐다.

이곳은 기능성 원료를 생산·가공할 수 있는 시스템, 원료를 표준화할 수 있는 고해상도질량분석기 등 200여개의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했다.

기능성원료은행은 향후 기업이 다양한 국산 기능성 원료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제품 유형에 적합한 원료를 추천하고 시제품 개발·평가를 지원하며 기능성표시식품 인허가를 컨설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능성원료은행을 통해 영세한 식품기업이 손쉽게 국산 기능성 원료를 생산·공급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산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농가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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