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상 함양산양삼 대표 '이달의 임업인' 수상
20일 남성현 산림청장 방문, 상패·현판 등 직접 수여
진병영 군수 ‘지리산권역 산불대응센터 건립’ 등 지원 요청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20일 이종상 ㈜함양산양삼 대표가 ‘이달의 임업인’에 선정돼 남성현 산림청장으로부터 상패와 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이달의 임업인 수상을 위해 이날 직접 방문해 상패 및 옥외 현판, 포상금과 함께 무궁화 꽃다발을 수여하고 산양삼 가공시설과 홍보관 등을 둘러보며 현장의 어려움 등을 경청했다.
또 진병영 함양군수 등 함양군 관계자와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과 산림기관 관계자,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을 비롯한 경남도 관계자 등이 함께하며 이달의 임업인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종상 대표는 미국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결혼 후 한국으로 돌아와 아내의 고향이자 약초의 고장인 함양에 정착해 함양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산양삼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국가별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활동을 전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미국과 베트남에서 2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해 산양삼 수출의 첫 물꼬를 텄으며, 지난해에는 12개 국가로 수출길을 넓혀 연 수출규모 194만달러를 달성했다. 7년 사이 무려 97배가 성장한 셈이다.
수출 주력 상품으로는 산양삼을 100% 추출해 가공한 ‘산삼순백’과 스틱형으로 먹기 좋게 만든 ‘산양산삼 한뿌리 그대로’가 있다. 이외에도 산양삼 음료·간식·미용제품 등 40여 종의 제품을 개발해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홍콩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날 진 군수는 남 청장과 환담 자리에서 지리산과 덕유산 등 2개의 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함양군의 산림을 보호하고 후세에 이어 나가기 위한 ‘지리산권역 산불대응센터 건립과 함께 경남 남부권 목재가공수집센터 조성사업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종상 대표는 “함양 특산물인 산양삼에 빠져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이 같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더욱 노력해 함양 산양삼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임업인에 우리 함양의 대표 특산물 산양삼을 활용해 항노화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 대표가 선정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앞으로 산삼 항노화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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