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지정' 안동시…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한다
전국 첫 정부 3대 특구 석권…"지방소멸 위기 극복"
[안동=뉴시스] 안동시 풍산읍 일원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사진=안동시 제공) 2024.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안동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안동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문화특구 조성계획 승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이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시대 3대 특구를 모두 석권하게 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지방정부가 투자 예정기업과 협의해 신청하면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심의·의결 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정한다.
안동시는 풍산읍 매곡리 일대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23만㎡ 면적과 총 555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이 곳은 지역 특화산업인 바이오·백신과 헴프산업의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생산시설, 유한건강생활 제조시설, 대웅테라퓨틱스 제조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바이오·백신과 헴프산업의 혁신 성장거점을 구축하고 미래 첨단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진다. 또 바이오·백신 및 헴프산업의 '산-학-관-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조성될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까지 범위가 확장돼 연계 기업 투자유치에도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안동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백신과 헴프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3대 특구를 연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한 최초의 지자체 모델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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