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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 안 보인다" 소방, 화성 화재 공장 건물 진입해 구조 시작

등록 2024.06.24 15:33:00수정 2024.06.24 1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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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 발생한 불로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6.24. hyo@newsis.com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24일 오전 10시3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 발생한 불로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6.24. [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화재가 난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 배터리 제조·판매 공장 아리셀 건물 내 23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후 3시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 1명 중경상자 6명, 실종자 23명으로 확인된다"며 "화재 당시 공장 내 작업자는 101명이었으며 78명은 소재를 확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대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기소방은 실종자 23명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전부 건물 인근으로 나와 건물 안에 고립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23명 가운데 20명이 외국인 노동자인 데다 화재로 작업자 명부가 모두 타 인명피해 현황을 확인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와 사망자, 부상자는 모두 이 건물 2층에서 완제품 배터리를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 아리셀은 리튬 일차전지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부터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모두 사용된다.

이 공장의 상시 근로자 수는 50여 명으로 알려졌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 54분 연소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를 고려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불이 난 공장 안에는 리튬 배터리가 다수 있는 탓이 진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 안에는 리튬 배터리 3만5000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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