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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지지율 최저 '뚝'…전대 흥행 저조 우려도

등록 2024.06.25 11:02:05수정 2024.06.25 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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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10%선…전대 통해 반등 절실

조국 대표 외 쟁쟁한 당권 주자 안 보여 한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2024.06.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2024.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오는 7월 전국당원대회를 앞둔 조국혁신당이 '어대조(어차피 당 대표는 조국)' 분위기에 흥행 저조를 우려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이인영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져 조국 대표 외에 쟁쟁한 주자가 없는 상황과 대비된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2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혁신당의 6월 3주 차 지지율은 10.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2대 총선 이후 최저치다.

혁신당 존재감이 약화되면서 전당대회를 통한 지지율 반등이 절실하다는 상황이다. 혁신당은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2인을 분리 선출한다.

문제는 쟁쟁한 당권 주자가 조 대표 외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 정당별 전당대회는 여러 인사들이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관전의 재미는 물론 흥행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 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이 흥행을 이끌 것이며, 수석 최고위원이 누가 되느냐가 관전포인트라며 흥행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당 대표 궐위시 최고위원 다득표자가 대표 권한을 대행하며 선거권은 5000원 이상 당비를 납부하는 주권당원들에게 부여된다.

황현선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대조 분위기에서 전당대회 흥행 방안이 있느냐'라고 묻는 기자의 질의에 "조 대표의 재판 문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라며 "그렇다면 (당 대표 궐위 시 권한을 대행하는) 수석 최고위원이 누가 될 것이냐가 전당대회의 큰 쟁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조 대표가 향후 사법리스크 여파로 궐위될 경우 당을 끌고 갈 '수석 최고위원' 선출이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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