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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 "새로운 칠곡 향한 기틀 다지겠다"

등록 2024.07.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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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칠곡군, 민선 8기 2년 성과·향후 계획

김재욱 칠곡군수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욱 칠곡군수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는 "후반기에는 청년들이 희망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1일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전반기 2년에 이어 후반기에도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칠곡을 향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 일문일답.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중점 과제는.

"전반기에는 칠곡에 변화와 혁신의 추춧돌을 놓았던 시기라면, 후반기에는 군민 행복과 호국의 도시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2년 군정 성과로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를 꼽을 수 있다.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 칠곡군 곳간을 채우려고 노력해왔다. 그 결과 주민 숙원사업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돼 8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농기계실증 랩토리 사업에 선정돼 38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40여 건의 크고 작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후반기에는 돌봄 교육 정책과 민생 회복에 집중해 군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맟출 계획이다."

-미래 교육 기반 마련 계획은.

"지난해부터 칠곡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해 학교-마을-학부모-학생 간 상호협력을 통한 교육생태계 구축과 주민과 학생이 만족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경북도 첫 신동중학교와 동명중학교를 교과 중점 학교로 승인받아 서울 유명 온라인 인터넷 강의 업체를 섭외해 수능 대비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 목표로 대구광역시 북구와 학군조정을 추첨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칠곡 발전의 밑거름인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

-삶의 근간인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전통 농업을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해 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공동방제와 농작업대행 서비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줄여나가겠다. 원예농가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기후변화 대비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와 대체품목 발굴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도록 하겠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미생물 보급 생산시설인 미래농업복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6차 산업관에 농산물 상품개발 기반시설인 리빙랩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칠곡군 만의 특화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은.

"중소형 첨단 농기계 소재 부품 개발과 제작·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해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태겠다. 주민 숙원사업인 북삼오평산업단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나 경부고속도로 남구미 나들목과 가깝고 국도 33호선이 통과해 산업입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역 주민의 고용 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통과 공감 행정을 위해서는.

"시간이 허락되면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주민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 정(情)류장'을 통해 8개 읍면 주민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교육·농업·경제·행정·상업·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주민과의 진솔한 대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타운홀 미팅을 마련해 정책·아이디어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맞춤형 행정을 구현했다. 유연한 조직문화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관습적 업무와 의전을 줄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 대비 2계단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맞춤형 복지 정책을 위한 복안은.
 
"농촌의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할매래퍼, 할매글꼴 등을 내세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 역발상을 통해 다양한 실버 콘텐츠를 생산했다. 전국 최초로 할매들의 랩을 활용한 노인 치매 예방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으며 노년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고 있다. 또 지역 26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하는 경북형 행복경로당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노후 생활을 돕고 있다.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을 지난해보다 400여명 증가시키고 27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했다. 돌봄서비스 확대를 시작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이고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 '늘봄 人(in) 작은도서관' 운영을 시작으로 칠곡공공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법정문화도시 및 원도심 축제 전략은.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35만여 명이 방문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2022년부터 왜관 시가지로 공간을 확장하고 왜관1번도로에 205힐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다양한 공연, 전시·체험부스, 먹거리장터 등을 선보여 축제의 흥행은 물론 콘텐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를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칠곡군이 가진 자연 자원과 역사적 자원을 문화관광산업으로 끌어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정책을 사업화해 모든 사람이 즐겨 찾고 머물 수 있는 매력도시 칠곡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2년 동안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애정 어린 관심으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민선8기 후반기에도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지역인재 양성, 관광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사람이 몰리는 매력도시 칠곡의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들의 협조를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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