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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여 '윤리위 제소'에 "퇴거불응죄 고발 등 검토"

등록 2024.06.26 14:19:27수정 2024.06.26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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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진행 방해 사과부터…뜨거운 맛 보여줄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2024.06.26. xconfind@newsis.co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청래(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2024.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26일 국민의힘이 법사위 운영과 관련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윤리위 제소와 국회선진화법 고발을 검토하겠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법사위를 법대로 진행했다. 나의 진행에 불법적 요소가 있었다면 국회법 몇 조 몇 항을 위반했는지 지적하라"며 여당을 겨냥했다.

이어 "국회법 위반 지적을 못 할 거면 법대로 진행하는 위원장석에 찾아와 막무가내로 의사 진행을 방해한 점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부터 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의사 진행 방해에 대해 윤리위 제소 검토 및 국회선진화법상 퇴거불응죄로 고발할지도 검토하겠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정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법사위 전체회의는 회의 시작 6분 만에 중단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 3법'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여당 간사 선임과 법안 추가 논의를 요구했지만, 정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정에서 정 위원장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고, 정 위원장은 의사 진행을 방해하면 발언중지권과 퇴장권을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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