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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역대급 폭염 온다…강동구, '폭염 종합대책' 실시

등록 2024.06.28 11:32:49수정 2024.06.28 13: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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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폭염 대책 기간…취약계층 보호 등 총력

인명피해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향해 대응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는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 7~8월 무더위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4.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는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 7~8월 무더위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4.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 7~8월 무더위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24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농작물대책반 등 3개 반, 6개 부서로 구성됐다. 폭염상황 속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 지원과 작업자 안전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로 대응 단계를 높여 5개 반, 13개 부서와 18개 동에서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구는 지난 19일 서울 전역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상황실을 즉시 가동했다.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할 경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상향해 폭염 피해가 없도록 주민 안전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구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체계도 구축했다. 방문간호사, 사회복지사, 의료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161명이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

폭염을 피해 주간에 머무를 수 있는 무더위쉼터 218개소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관내 숙박시설 2개소와 협약해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횡단보도 곳곳에는 폭염절감 효과가 높은 그늘막을 설치했다.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그늘막' 3개소를 포함한 53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구는 폭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청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등 다각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만큼 구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구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폭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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