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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정신나간' 발언에 유감 표명…여 "김병주 의원이 사과해야" 반발

등록 2024.07.03 15:28:40수정 2024.07.03 18: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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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우리당 의원 거친 언사에 유감 표해"

국민의힘 의원들 반발…"유감 대신 사과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2차 회동을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4.07.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2차 회동을 위해 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4.07.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정신 나갔다"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병주 의원 대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파행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같은 당의 김병주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의 '한·미·일 동맹' 표현을 지적하며 "정신 나간 국민의힘"이라고 표현했다. 여당 의원들이 이에 항의하면서 대정부질문이 파행을 빚었고, 본회의가 산회하면서 '채상병 특검법' 법안 상정도 불발됐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서로 입장이 달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거친 언사보다 정제된 모습으로 국회 운영에 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대정부질문 등에 있었던 여러 공방 중에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인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의 유감 표명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했다.

여당 의석에서는 "사과를 해야 할 것 아니냐", "뭐하는 짓인가"라는 항의와 함께 고성이 터져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발언 당사자인 김병주 의원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박 원내대표 발언에 박수로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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