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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특사' 국토장관, 파나마 대통령에 '우호 강화' 친서 전달

등록 2024.07.04 16:47:31수정 2024.07.04 18: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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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참석 및 고위급 면담…韓기업 현장방문·동포 간담회도

[서울=뉴시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으로 구성된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단은 1일(현지시각)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으로 구성된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단은 1일(현지시각)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에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일(현지시각) 파나마시티에서 개최된 물리노 대통령 취임식에 우리 정부 경축 특사단장 자격으로 참석해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친서를 건넸다.

이 친서에는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장관을 비롯한 특사단은 파나마 방문 계기에 고위급 인사 면담을 진행했다.

특사단은 호세 루이스 안드라데 공공사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철도, 도로, 순환경제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오는 9월 서울에서 국토부 주최로 열리는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에도 초대했다.

안드라데 장관은 우리 측에 물리노 대통령 공약 1호 핵심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고, 박 장관은 헨리 파룹 국가철도단장을 별도로 면담해 사업 계획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아차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파나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동포사회에 대한 파나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사단은 또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꾸려 2021년과 2022년 각각 수주에 성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메트로 3호선 운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메트로 3호선 사업은 2016년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 이후 파나마 최대 인프라 사업이며, 메트로 3호선의 파나마운하 통과 구간을 해저터널로 연결할 예정이다.

파나마 동포·경제인 간담회에서는 우리 기업인들의 현지 활동을 격려했다. 양국 협력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는 우리 동포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한편 특사단 멤버인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은 스포츠·문화 분야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헥토르 카라스키야 전 산미겔리토 시장과 로베르토 두란 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길베르토 멘도사 WBA 회장 등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

카라스키야 전 시장은 1977년 11월 파나마에서 개최된 WBA 세계챔피언 주니어페더급 초대 타이틀 매치에서 홍 회장을 상대로 패배했으며, 은퇴 후 파나마 의회 의원과 산미겔리토 시장(3선)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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