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공장 화재 피해자 긴급생계비 첫 지급

부상자 4명에게 총 916만원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화성 리튬 배터리 화재 사고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3.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4일 화성 공장화재 사고 피해자 4명에게 긴급생계비 총 916만원을 지급했다.

한국국적을 가진 4명 가운데 3명은 경상 피해자로 각 183만원을, 중상 피해자 1명은 367만원을 지원받았다.

도는 사망자 23명의 유족에는 550만원, 중상자 2명에는 367만원, 경상자 6명에는 183만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민주식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긴급생계비 지급 소식을 접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이 다른 정부 지원과의 중복 가능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서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최대 550만원의 긴급생계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번 사건이 비극적, 이례적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와 의결,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사고 책임이 있는 회사 측에서 부담하는 것이 원칙으로, 생계안정비를 포함해 유족 항공료, 체재비 등 지원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적극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