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발전소 주변 지역 어르신 건강 챙긴다
오는 9월 27일까지 매주 2회 건강교실 추진
[보령=뉴시스] 지난해 2월 보령시가 추진한 발전소 주변지역 어르신 맞춤형 건강교실 운영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2024.07.11.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시보건소는 11일 발전소 주변 주포·주교·천북·오천면 지역 경로당 20곳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7일까지 매주 2회 건강교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3개년 평균에 따르면 발전소 주변지역 4개 건강지표(▲주관적 건강인지율 ▲걷기 실천율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종증(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분석 결과 일부를 제외하곤 충남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마을별 건강지표를 보면 우선 주포면의 경우 주관적 건강인지율을 빼고 나머지 3지표는 충남 평균보다 낮았다.
걷기 실천율은 충남 평균이 46.3%인데 반해 주포면은 32.5%를 기록했다.
주교면은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을 뺀 나머지 지표가 충남 평균보다 떨어졌다. 천북면의 경우 건기 실천율과 심근경색 초기증상 인지율은 충남 평균보다 높았으나 주관적 건강인지율과 뇌종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저조했다.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천북면이 28.6%였으나 충남 평균은 40.7%를 기록했다. 발전소가 있는 오천면은 모든 지표에서 충남 평균보다 저조했다.
특히 걷기 실천율은 22%로 충남 평균보다 절반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보건소는 발전소 주변지역 어르신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심뇌혈관 질환예방, 구강·영양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과 건강한 노후 및 여가생활을 위한 체조·요리·공예교실을 마련했다.
이번 대상 경로당은 지역별 지소·진료소 수 인구수 및 경로당 수를 고려해 이뤄졌으며 대상자는 고혈압 등 2개 이상 중복질환 보유자 및 70세 이상 독거노인을 각각 1·2순위로 해 선정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지역별 맞춤형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으로 발전소 지역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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