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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가도 내부도 균열 조짐…"일부 측근, 사퇴 설득 고민"

등록 2024.07.12 03:39:41수정 2024.07.12 0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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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바이든 캠프 "명백히 거짓…바이든 지지"

[워싱턴DC=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TV토론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대선 후보 사퇴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 역시 사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경내를 걷는 모습. 2024.07.12.

[워싱턴DC=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TV토론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대선 후보 사퇴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 역시 사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경내를 걷는 모습. 2024.07.1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TV토론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 대선 후보 사퇴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 역시 사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각의 사퇴 압력에도 재선 도전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데, 대선 출마를 두고 측근들 사이에서도 균열이 감지된 모양새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보좌관 중 일부는 대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으며, 최근 며칠간은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최소 2명의 보좌관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고 같은 진영 인사들에게 얘기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는 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다른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를 수 있다는 점, 후보직을 사퇴한다면 질서있게 새로운 후보가 결정되고 당이 혼란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해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보고있다.

이러한 일부 측근들의 이러한 견해가 아직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한다.

백악관과 바이든 캠프는 내부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있다는 점을 부인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 팀은 그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고, TJ 더클로 바이든 캠프 대변인도 "명빅한 거짓으로, 우리팀은 바이든 대통령 편에 서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들을 오랫동안 보좌해온 이들은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을 치를 것이란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 역시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최선의 인물이라는 믿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하는데 있어서 대안으로 언급되는 해리스 부통령보다 자신이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사퇴에 대한 견해를 지닌 것은 소수이며 비교적 외부 그룹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역시 오래되고 충직한 바이든 대통령의 보좌관이라고 NYT는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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