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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부통령" 또 말실수…해리스와 혼동[2024美대선]

등록 2024.07.12 08:59:25수정 2024.07.12 09: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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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크라 젤렌스키를 "푸틴 대통령"으로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7.12.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지원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7.1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인지력 저하 우려로 당내 대선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혼동하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가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계기 단독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되면 트럼프를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어떤 우려가 있냐'는 질문에 이같은 말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라면 트럼프 부통령을 부통령으로 뽑지 않을 것"이라며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냐고 묻는 거냐? 그럼 거기서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지원 행사에서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소개하려다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라고 말하는 실수를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혼동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웃음으로 받아치며 "이보다 더 성공적인 회의를 본 적 있냐"고 대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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