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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위험 수목으로 목공예품을…서울시, 숲가꾸기 나서

등록 2024.07.1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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솎아베기 통해 숲의 질·경관 개선

임목폐기물, 목재칩으로 재활용

[서울=뉴시스]벌채목 활용 목공예품.

[서울=뉴시스]벌채목 활용 목공예품.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북악산, 관악산 등 주요 산림의 수형이 불량하거나 쓰러질 수 있는 위험 수목 등을 솎아베기를 통해 경관을 개선했다고 14일 밝혔다.

솎아베기로 벌채된 수목은 버리지 않고 '자연정원', '소생물은신처' 등으로 사용되거나,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목공소에서 의자, 새집, 목공예품 등으로 제작돼 다시 산림에 재활용되고 있다.

자치구 목공체험장에서는 벌목된 나무로 기초 목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목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소각·매립하지 않고 목재칩으로 재활용된다. 시는 임목폐기물로 버려지던 산림자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에 소요되던 예산을 절감하고, 소각·매립하던 처리방식을 재활용으로 전환해 탄소 발생 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울 산림의 위험·불량·피해 수목 등을 벌목하는 도시숲자원화사업단과 벌목된 나무를 다양한 목재 제품으로 만드는 자치구 목공소·목공체험장 등을 지원하고, 목공지도사 등 관련 일자리도 연 100여개 창출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숲가꾸기는 GDP를 올리는 기후위기 해법으로 볼 수 있으며, 시민들의 일상에서 소확행을 느낄 수 있는 녹색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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