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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사에 안도, 폭력은 설 자리없다" 오바마 펠로시 등 주요 인사 총격 비난

등록 2024.07.14 10:15:41수정 2024.07.14 1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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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총격이 발생한 후 얼굴에 피가 묻은 모습으로 경호원들의 도움 속에 대피하고 있다. 미 사법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4.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 도중 총격이 발생한 후 얼굴에 피가 묻은 모습으로 경호원들의 도움 속에 대피하고 있다. 미 사법 당국은 이 사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총기 피격 사건에 대해 미 정치 지도자들은 트럼프의 무사에 안도를 나타내고 폭력은 미국에서 설 자리가 없다는 비난 발언을 내놨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에 정치적 폭력은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 안도감을 느끼고, 정치에 있어서 예의와 존중을 다시 다짐해야 한다. 미셸과 나는 트럼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니 안도했다”며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총격으로 부상당하거나 상처를 받은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에 이같은 폭격은 설 자리가 없다”며 “우리는 모두 이런 혐오스런 행위를 비난해야 하고 다시는 이런 폭력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정치 폭력의 피해자 가족을 둔 사람으로서 어떤 종류의 정치적 폭력도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직접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신께 감사드린다.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오늘 전직 대통령 집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무사함을 기원하자”고 X(옛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병원에 있는 아버지와 얘기했다며 아버지는 “상태가 괜찮다”며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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