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女배구 지휘봉 잡은 이도희 감독 "한국 배구 알리는 지도자 되겠다"

"사명감 갖고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이도희 감독이 18일 이란 23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을 지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사진=팀큐브 제공). 2023.07.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도희 전 현대건설 감독이 이란 23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에이전시 팀큐브는 18일 "이도희 감독이 이란 23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을 지휘하기 위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전했다.

출국 전 이 감독은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는 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팀을 성장시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17세 이하, 19세 이하 대표팀 선수 육성에 대한 기술위원도 맡는다. 이란 남자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기원 감독님에게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들었다"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한국 배구를 알리는 지도자라는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의 해외 진출에는 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박기원 감독의 도움이 컸다. 박 감독은 이 감독을 만나 "한국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김성우 팀큐브 대표는 "한국 여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도희 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더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하고, 그 경험으로 대한민국 배구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