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 경남과 MOU… "공장 증설 400억 투자·130명 채용"
첫번째줄 좌측에서 3번째) 정재한 켄코아 부사장, (두번째줄 좌측에서 3번째) 박동식 사천시장, (두번째줄 좌측에서 4번째) 박완수 도지사 (사진=켄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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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켄코아)가 올해 방산 및 글로벌 우주항공 신규 수주가 잇따르면서 공장 증설에 나선다.
켄코아는 경상남도, 사천시와 '우주항공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과 사천은 이번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협약 체결 업체들에게 인프라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켄코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1~2공장을 대상으로 총 400억원을 투자해 설비 및 공장 증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엠브라에르, 노스롭그루만,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항공방산 및 민항기 부문 신규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증설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켄코아는 올 하반기에도 수주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 각국이 국방 예산을 크게 늘리면서, 금액적 비중이 가장 큰 항공 방산 부문에 글로벌 주문량과 생산량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미 켄코아는 록히드마틴, 보잉 디펜스 등 미국 대표 방산 기업들과 사업 기회를 늘려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육해공 방산 사업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분야가 항공 방산"이라며 "글로벌 방산 시장이 급팽창하는 만큼 수주 기회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설은 현재까지 계약되거나 확정된 사업에 대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투자"라며 "현재 추가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들의 협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 외 추가 3공장 신설투자 대한 계획도 면밀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투자금액은 총 3823억원 규모로 우주·항공, 금속·기계, 자동차 등 총 11개사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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