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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기사님 드세요"…폭염 속 배달기사에 선물 '훈훈'

등록 2024.07.25 05:20:00수정 2024.07.25 05: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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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음료를 시킨 고객이 배달 기사의 음료까지 챙겼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한 자영업 온라인 커뮤니티에 '너무 멋있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배달 앱으로 받은 주문서와 고객의 구매 후기를 캡처해 함께 올렸다.

A씨가 공개한 배달 주문전표엔 B씨의 요청사항이 적혀 있었다.

B씨는 음료 여러 개를 주문하면서 "복숭아 아이스티 하나는 기사님 드리세요!"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비도 오고 덥기도 한데 정말 훈훈한 하루"라며 소식을 공유했다. 배달 기사 편으로 보낸 주문전표엔 요청사항에 대해 '감동'이라는 글과 함께 큼직한 하트를 그려 보냈다.

B씨의 요청사항을 보고 음료를 받은 배달 기사는 몇 모금 음료를 마시고 찍은 사진과 함께 "너무 감사합니다. 손님"이라며 문자로 고마움을 전했다.

B씨는 이후 구매후기를 통해 "사장님도 기사님도 귀여우시다"라며 "더위 조심하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카페 주인 A씨는 "자영업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기사님도 좋아하신다"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분이다", "사장님도, 기사님도, 손님도 모두 마음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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