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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7만석 닛산스타디움 입성 D-1…7년前 도쿄체육관 인원 10배↑

등록 2024.07.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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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27~28일 공연에 14만여명 끌어모을 듯

[잉글우드=AP/뉴시스] 트와이스가 2023년 3월1일 '2023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잉글우드=AP/뉴시스] 트와이스가 2023년 3월1일 '2023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 일본 닛산 스타디움 입성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오는 27~28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 재팬 스페셜'을 펼친다. 지난 13~1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20~21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공연을 잇는 스타디움 투어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작년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개한 이번 월드투어는 일본, 북미, 호주, 유럽, 동남아, 남미 등 글로벌 대형 공연장에서 열리며 트와이스에게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안겼다.

2015년 10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트와이스는 수많은 히트곡을 내놨다.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 어워즈를 비롯한 각종 해외 유수 시상식을 휩쓸었다.

활동 10년 차를 맞이한 올해 현재까지 전 세계 여성 그룹 기준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최다 보유 타이틀, 올해 첫 컴백작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 달성 등 각종 호기록을 덧입히며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일본에선 그 인기가 절정이다. 트와이스는 2017년 6월28일 일본 베스트 앨범 '#TWICE'(해시태그트와이스)로 현지 정식 데뷔한 이래 오리콘, 타워레코드, 빌보드 재팬을 비롯한 주요 차트를 장악했다.

발매하는 앨범이 연달아 일본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획득했고 등장과 동시에 대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의 각종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8년 발매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 우수 작품상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JYP는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매력이 깃든 다채로운 디스코그래피로 유의미한 성적을 쌓은 트와이스는 올해 5월 기준 한일 양국에서 발표한 음반 총합으로 누적 판매량 2000만 장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성장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2017년 7월 도쿄 체육관에서 개최한 현지 정식 데뷔 쇼케이스로 2회 공연에 약 1만 5000여 관객을 끌어모았다. 2018년 9월 일본 정규 1집 발매 일환 첫 아레나 투어를 전개하며 정식 데뷔 약 1년여 만에 아레나 공연장 초고속 입성에 성공했다.
[뉴욕=AP/뉴시스] 트와이스가 2023년 7월5일 미국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열린 'NBC 투데이쇼'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트와이스가 2023년 7월5일 미국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열린 'NBC 투데이쇼'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2019년 3월에는 교세라 돔 오사카, 도쿄돔, 반테린 나고야 돔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일본 돔 투어 '2019 "#드림데이"'를 진행하고 약 22만 관객을 모았다.

2022년 4월 네 번째 월드투어 '스리(Ⅲ)'로 도쿄돔을 다시 찾아 총 3회 단독 콘서트 매진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작년 5월엔 '레디 투 비' 인 재팬'으로 K팝 걸그룹 사상 처음으로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단콘을 성료했다. 지난해 12월 16일과 17일 반테린 나고야돔, 12월 27일과 28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총 네 번의 돔 공연을 추가했고, 당해 현지 8회 공연에서만 통산 37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특히 7만여석 규모의 일본 최대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가수는 현지에서도 손에 꼽는다.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초는 물론 해외 여성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이곳에 입성한다.

남성 그룹 포함 K팝 그룹 중 이곳에서 공연한 팀은 '동방신기' '세븐틴'뿐이다. 동방신기는 2013년 이틀 연속 공연한 데 이어 2018년 당시 이 스타디움 개장 이래 처음으로 3일 연속 공연하는 신기록을 썼다. 세븐틴은 올해 5월 닛산 스타디움에서 두 차례 공연했다.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7.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간 일본 뮤지션 중에선 전설적인 록밴드 '비즈(B'z)',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한 '엑스 재팬', 일본 국민 밴드 '미스터 칠드런',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일본 밴드의 현재로 통하는 '킹 누(King Gnu)', 일본 인기 록밴드 '우버월드(UVERworld)' 등이 공연했다.

JYP는 "탄탄한 관중 동원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한 해 소수의 팀만 공연할 수 있는 한정성으로 인해 '꿈의 무대'로 여겨지는 일본 최대 규모 경기장 닛산 스타디움 공연 입성 리스트에 당당히 '트와이스'라는 이름을 올리고 그룹 커리어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다"고 강조했다. 닛산스타디움 무대는 2017년 7월2일 도쿄 체육관(약 7000석) 대비 공연 관객 규모가 약 10배로 확장된 규모다.

트와이스는 물론 세계 스타디움도 휩쓸고 있다.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해 '글로벌 스타디움 헤드라이너'로서 눈부신 성과를 일궜다.

작년 6월과 7월 전 세계 여성 그룹 사상 최초 미국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입성과 매진을 이뤘다. 북미 9개 지역 13회 공연에서 총 25만 명을 모집하며 글로벌 입지를 증명했다.

작년 11월에는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호주 멜버른 마블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올해 2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에서는 K팝 걸그룹 사상 첫 매진을 기록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를 포함한 여러 대형 스타디움 무대에 서고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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