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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능력 '세계적 수준'…英 FERA 판정

등록 2024.07.26 13: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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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농산물 안전성 분석능력을 인정받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연구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농산물 안전성 분석능력을 인정받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연구원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농산물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군은 세계적 권위의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FAPAS)에서 군 농업기술센터가 '우수’'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이 평가는 농산물의 잔류농약성분을 분석해 검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비교숙련도 테스트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의 정부기관과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기관의 잔류농약 성분 분석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를 검증받고 있다.

이 평가는 전 세계 59개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기관인 식품환경연구청은 지난 5월 동일한 시료(토마토 퓨레)를 각 기관에 배포했고 이를 받은 기관에서는 지난 12일까지 잔류농약 분석 결과값을 비교해 제출함으로써 분석능력을 평가받았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10개 성분에 대한 결과값을 제출했으며 제출된 모든 성분에서 신뢰성 범위인 표준점수(z-score) ±2.0 이내를 만족해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에서는 매년 1200여 건의 관내 친환경 농산물·GAP 인증 또는 유통 시 필요한 잔류농약, 중금속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로컬푸드 생산·유통 농산물, 공공급식 납품 농산물 등에 대한 안전성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분석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잔류농약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이 분석에 필요한 시료를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종합분석실에 의뢰하면 1주일 이내에 신속히 분석결과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을 얻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최고 수준의 농약잔류 분석 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순창군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 소비자 신뢰도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순창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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